'최정 앞세운' 보령 머드, 챔피언결정전 직행! 부안·포항·여수 PS 진출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 2020.08.23 13:49
보령 머드의 에이스 최정(오른쪽). /사진=한국기원 제공
보령 머드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한국기원은 지난 22일 서울 홍익동의 한국기원 2층 예선대국실과 지하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2020 여자바둑리그 후반기 정규리그 마지막 14라운드 통합경기가 열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1위로 14라운드를 맞은 보령 머드는 승리에 거둘 경우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딸 수 있지만, 패한다면 포스트시즌 진출도 무산될 수 있었다. 하지만 보령 머드는 서울 부광약품을 상대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했다.

이날 2지명 강다정이 슬럼프에 빠져 고전했으나, 팀 에이스 최정과 3지명 김경은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수 거북선은 부안 곰소소금을 2-1로 꺾고 8승6패, 정규리그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부안 곰소소금과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7승7패, 개인승수 21승까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전후반 모두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승리하면서, 승자승 규정에 따라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탈락의 아픔을 맛본 서귀포 칠십리가 승리하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던 서울 부광약품의 발목을 잡았다. 3지명 이도현까지 폭발해 선수 전원이 승리했다. 5승9패, 순위 8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에이스의 부진으로 전반기 내내 하위권에 맴돌았던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인천 EDGC와 리턴매치에서 또 다시 승리를 거두고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3지명 권주리가 10승3패, 다승 3위로 올라서는 등 팀의 중요 역할을 해냈다.

부안 곰소소금과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준플레이오프는 8월 26~27 양일간 진행된다.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여수 거북선의 플레이오프는 9월 4~6일에 열린다. 이 대결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보령 머드와 맞붙는다. 챔피언 결정전은 9월 10~13일 진행된다.

부안 곰소소금의 오유진(오른쪽). /사진=한국기원 제공
2020 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14라운드) 총 56경기, 168국으로 3판 다승제(장고 1국, 속기 2국)로 겨루며 두 차례의 통합라운드를 실시한다. 9월에 열리는 포스트시즌을 통해 정규리그 상위 4개팀이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으로 열리는 스텝래더 방식으로 여섯 번째 우승팀을 가려내는데, 단판으로 열렸던 준플레이오프는 2경기로 늘렸다.

3위 팀은 1경기 승리 또는 무승부일 때, 4위 팀은 2경기 모두 승리해야만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은 전년과 동일한 3경기로 열린다.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상금은 각 순위별 500만원 인상해 우승팀에게는 5500만원, 준우승 3500만원,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 주어진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책정되는 대국료는 전년과 동일한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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