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트댄스 "적법 절차 어겼다" 소송━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바이트댄스와 위챗의 모기업인 텐센트와의 거래를 45일 내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중국공산당이 미국의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단 이유였다.
이어 14일엔 바이트댄스에 틱톡을 포함한 모든 미국 내 자산을 90일 내 처분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바이트댄스에 틱톡 매각을 추가 압박한 조치다.
이는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따른 결정이지만, 바이트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적법한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고 보고 소송에 나설 방침이다.
또 바이트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사를 미국의 국가안보에 큰 위협이 된다고 규정한 데 대해서도 소송을 통해 이의를 제기한다는 입장이다.
━
美 위챗 사용자 "표현의 자유 침해…위헌"━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텐센트와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비영리단체 '미국 위챗사용자연합' 등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에 행정명령 중지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미국 위챗사용자연합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헌법상으로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불법적으로 중국계 미국인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