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위임은 北 시스템의 정상화…김정은 건강이상은 과잉해석"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0.08.21 09:47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6.17/사진제공=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북한의 '위임통치'에 대해 "북한의 당 시스템이 정상화되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1인 권력체계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이처럼 밝혔다.

홍 의원은 통일부 정책보좌관,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등을 지낸 북한 전문가다.

홍 의원은 "표현이 (북한의) 위임통치라고 하니까 조금 과잉해석이 있는 것 다"면서 "국정원에서 보고한 내용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남·대미 관계는 김여정 부부장, 경제 문제는 박봉주 당부위원장, 군사 문제는 최부일 당군정지도부장과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부위원장 등에게 각각 위임통치를 하고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아버지 시대인 김정일 위원장 때는 '선군정치'라고 해서 일부 군인 인사를 중심으로 한 비상 정치 시스템이었다면, 최근 북한은 당의 여러 기능이 정상화되면서 각자 지위에 맞는 역할을 분산해 자기 지위와 역할에 맞는 권한을 행사하는 시스템으로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 비공개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 일부 측근들에게 권한을 이양하는 방식으로 위임 통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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