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향후 경기를 가늠하는 경기선행지수가 석달째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증가폭은 다소 둔화됐다.
20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1.4% 오른 104.4를 기록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1.1%(월스트리트저널 집계)를 웃도는 상승률이다.
코로나19(COVID-19) 사태의 충격으로 지난 4월 98.8까지 추락했던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5월 3.1% 반등한 뒤 6월에도 3.0% 상승했다.
한편 미국의 7월 경기동행지수는 1.2% 올랐고 경기후행지수는 1.0% 내렸다.
컨퍼런스보드는 "경기선행지수가 석달 연속 상승했지만 앞선 두달과 비교하면 회복 탄력이 둔화됐다"며 "올 하반기 경기회복세가 약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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