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퍼스, 자율주행 위한 'HD맵 솔루션' 개발 완료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0.08.20 17:06
가상으로 자율 주행하는 모습 /사진=맵퍼스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가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로 꼽히는 고정밀 지도와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 기술 등이 포함된 HD맵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HD맵 솔루션은 자율주행차 주행제어와 측위를 위해 필요한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차량 네트워크에 전송하는 기술이다.

지도 데이터는 차선과 노면 정보는 물론 도로 표지판, 신호등 등 다양한 시설물 등 고도의 자율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높은 정확도로 수집해 전달한다. 또 차량의 인터넷 망을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이나 복합측위 등 부품에도 맵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맵퍼스는 특히 글로벌 업계 표준 규격인 ADASISv3에 따른 전송기술을 개발했다. 국내 정밀지도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하고자 하는 완성차 업체 등 다양한 사업자가 활용할 수 있는 HD맵 솔루션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HD맵은 최근 자율주행차의 핵심부품인 맵 센서로 주목받고 있다. 자율주행차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센서 정보 중 하나다.


카메라·라이다·레이더 등 하드웨어 센서로 수집하는 정보를 통해 주변 상황을 판단하는 자율주행차는 기상상황이나 장애물로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한계를 가진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고정밀지도 데이터를 이용하면 정확도를 대폭 개선하고 사각지대 없이 주행 경로를 계획할 수 있다.

맵퍼스는 지난 5월 쌍용자동차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위한 HD맵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고정밀지도 데이터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 받기도 했다.

김명준 맵퍼스 대표는 "전자지도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용 맵 기술 확보를 위해 기업 역량을 집중했다"며 "자율주행용 맵이 자동차 필수 부품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향후 미래차 시대를 준비하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와의 협력을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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