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18일만에 숨진 채 발견 故 송성한 소방대원 영결식 21일 개최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8.20 11:30

충주소방서 광장서 충청북도장(葬)으로 진행

충주소방서 송성한 대원© 뉴스1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수해현장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 1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故 송성한(29) 소방대원의 영결식이 21일 열린다.

충북소방본부는 21일 오전 9시 충주소방서 광장에서 故 송성한 소방대원의 영결식을 충청북도장(葬)으로 연다고 밝혔다.

영결식은 유가족과 내외빈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고인에 대한 약력 보고와 특진 수서, 훈장 추서, 동료직원 헌화 등 순으로 진행된다.

영결식이 끝난 뒤 오후에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송 대원은 지난 2일 오전 7시40분쯤 충주시 산척면 한 도로에서 구급차량 진입여건을 확인하던 중 유실된 도로와 함께 급류에 휩쓸려 실종, 1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018년 11월 구급대원으로 임용된 송 대원은 지난해 1월 충주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에 배치됐다.


200회가 넘는 화재출동과 500회의 구급출동 등 각종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소방활동을 해왔다.

지난해 충주 중원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 화재 당시에도 요구조자 대피유도와 부상자 응급처치, 연소확대 방어 등 역할을 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충주지역에 해외 입국자 임시생활시설이 마련됐을때 자원해 현장에 배치되기도 했다.

소방 관계자는 "그는 모든 훈련과 업무에 적극적으로 임했다"며 "평소 불우이웃돕기에도 앞장서는 등 따뜻한 마음을 가진 대원으로 동료들은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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