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정법원서도 사랑제일교회發 코로나 확진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 2020.08.19 10:43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지난 21대 총선 당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기소된 전광훈 목사가 지난 6월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관련 1회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전 목사는 이날 보석으로 56일 만에 석방된 뒤 첫 공판에 출석했다. 2020.6.29/뉴스1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COVID-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서울가정법원에서도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18일 미화를 담당하는 공무직 근로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퇴근한 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날인 13일 법원에 정상 출근한 뒤 14일부터 휴가로 법원에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휴가 중 증상이 발현해 검사를 받았고 지난 18일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와 가장 접촉이 잦았던 또 다른 근로자 B씨는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나 다행히 이날 오전 음성판정을 받았다.


가정법원 관계자는 "확진 사실을 확인한 뒤 바로 A씨와 접촉한 미화 담당 근로자 전원을 퇴근시키고 집에서 대기하도록 조치한 후 청사 내부와 엘리베이터 등의 자체 방역을 실시했다"며 "이들이 근무한 공무직 대기실 역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적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서울에서만 지난 18일 오후 6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하루에만 70여명 증가했고 지난 18일 12시 기준 관련 확진자는 총 457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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