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정법원은 지난 18일 미화를 담당하는 공무직 근로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퇴근한 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날인 13일 법원에 정상 출근한 뒤 14일부터 휴가로 법원에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휴가 중 증상이 발현해 검사를 받았고 지난 18일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와 가장 접촉이 잦았던 또 다른 근로자 B씨는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나 다행히 이날 오전 음성판정을 받았다.
가정법원 관계자는 "확진 사실을 확인한 뒤 바로 A씨와 접촉한 미화 담당 근로자 전원을 퇴근시키고 집에서 대기하도록 조치한 후 청사 내부와 엘리베이터 등의 자체 방역을 실시했다"며 "이들이 근무한 공무직 대기실 역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적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서울에서만 지난 18일 오후 6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하루에만 70여명 증가했고 지난 18일 12시 기준 관련 확진자는 총 457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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