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딸 이미소가 제발 부친 얘기 삭제하라고…내가 부끄럽나"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 2020.08.19 07:34
배우 김부선.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딸의 친부에 대해 폭로한 배우 김부선이 딸 이미소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 인연 끊고 소식 끊고 남처럼 지내자던 미소가 제발 부친 얘기 삭제하라고 연락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김부선은 딸에게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김부선이 공개한 딸의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제 얘기 그만하세요. 저번에는 이름까지 썼더라. 누구한테 하랬나. 진짜 그만하세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배우 김부선이 딸 이미소에게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사진=배우 김부선 페이스북

김부선은 딸의 부탁을 거절했다면서 "이런 글 쓰고 보냈는데 차단한 건지 또 읽지 않는다. 자식이 뭔지 심란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부선은 "참 민망하고 부끄럽다. 용기를 내보자면 내용은 이렇다"라며 딸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딸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김부선은 "왜 너는 사실을 말하고 악플에 치를 떨어야 하는거야? 왜 울고만 있어? 왜 숨어? 내가 부끄러워? 나 도둑질 안 하고 살았어. 거짓말한 거 없어"라고 했다.


또 "너 진짜 왜 나만 이해를 못해? 아냐 이해하려는 측은지심도 없는 거지. 이거 단단히 잘못된 거 아닌가? 다 이게 다 내 탓이야? 거짓말을 맘 놓고 해도 통과되는 시대야?"라고 답답해했다.

끝으로 김부선은 "공지영 남편이란 인간 따로 만난 적 없고 불륜한 적 없어. 내 인생도 존중하고 배려해주면 좋겠어. 잘살아 이젠 진짜 끝이야. 다"라고 딸에게 말했다.

이후 김부선은 "남편하고 자식 낳고 내 딸과 내 모욕이 생활화 일상화 된 엄마들 여성분들께 묻습니다. 결혼 전 귀하들은 혼전경험 없으신지요? 오롯이 숫처녀로 결혼을 하셨는지요 ? 그런 분들이 제게 비난 모욕 능멸하시면 감수할게요. 당신들 내 딸과 내 신경끄고 당신들 자식교육이나 힘써주세요. 부탁합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한편 김부선은 영화 '애마부인3'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27살이던 1988년 미혼모로 딸 이미소를 출산했다.

이날 김부선은 20대 때 재벌가 유부남의 아이를 가졌으며, 아이를 키우는 조건으로 양육비 지원을 바라지 않겠다는 각서에 서명을 했다고 전했다. 또 딸의 친부에게 총기의 개머리판으로 얼굴을 가격 당하는 등 심각한 폭행을 당하고 딸을 빼앗겼다 간신히 찾았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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