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코로나19…마스크·손소독제 인기 폭증↑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20.08.18 16:07

e커머스 업계 "이전과 달리 주문 폭증 사태 없어"

전국 편의점, 대형마트에서도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 1일 서울 중구 세븐일레븐 소공점에서 직원이 마스크를 진열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세가 거세진 가운데 e커머스 온라인 장보기 수요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건강 관련 품목은 다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e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된 지난 연휴 기간(14~17일) 동안 특별히 매출이 뛰는 등의 현상은 없었다.

앞서 지난 2월 코로나19가 처음 확산했던 때는 코로나 포비아가 커지면서 e커머스에서 생필품을 쟁여두려는 수요가 커졌다. 당시 쿠팡은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주문량이 평소보다 최대 4배 늘어, 조기 품절·배송 인력 부족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신세계 SSG닷컴도 당시 전국 평균 쓱배송 주문 마감률이 99.8%까지 치솟으면서 가능한 자원을 모두 가동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쓱배송 마감율은 전국 평균 80%선이었다.
/사진제공=SSG닷컴

이처럼 당시 e커머스를 중심으로 주문량이 폭주, 품절 사태를 빚자 연달아 롯데마트몰과 하나로 온라인몰 등 대형마트 온라인까지 주문이 이틀 뒤까지 마감되는 등의 현상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수도권에서 집단 감염이 연달아 나오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졌음에도 불구하고, e커머스 업계에서 특별한 매출 신장이나 주문 증가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SSG닷컴에서도 "쓱배송 주문량은 가동율 90%로, 전주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마스크, 손소독제 등 건강·의료용품 인기는 다시 폭증했다. 티몬에 따르면 연휴기간(14~17일) 마스크는 전주 동기 대비 4배 이상, 손소독제는 2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에서도 이번 연휴기간(15~17일) 건강·의료용품 판매율은 전주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11번가에서도 연휴기간(15~17일) 마스크 검색량이 급증했다. KF94 검색량은 전주 동기 대비 278.58%, 덴탈마스크 검색량은 전주 동기 대비 61.44%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전처럼 급격히 수요가 몰린다거나 하는 상황은 빚어지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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