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계약만 2.3만대, 카니발 온라인으로 '왕의 귀환'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 2020.08.18 09:50
6년 만에 기아 카니발이 4세대로 완전히 달라져 돌아왔다. 지난달 사전계약 첫날에만 2만명이 넘는 계약자가 몰리며, 국내 판매 신기록을 갈아치운 바로 그 차다.

18일 기아차는 국가대표 미니밴인 신형 4세대 카니발을 온라인으로 출시하고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 발표회는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4세대 카니발에 적용된 신기술과 시트별 차량 내부 구성,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의 작동 상황을 소비자들이 현실감 있게 확인할 수 있다.

기아차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기아 Play AR’ 스마폰 앱에서도 4세대 카니발을 볼 수 있게 했다. 이 앱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내외장 디자인과 핵심 특장점을 확인할 수 있다.

4세대 카니발은 기존 미니밴의 틀을 완전히 벗어났다. 과감한 디자인으로 웅장함과 세련성을 극대화했다. 일단 외장 콘셉트부터 ‘웅장한 볼륨감(Grand Volume)’이다. 전면부는 주간주행등(DRL)과 LED헤드램프와의 경계를 허문 '심포닉 아키텍처' 라디에이터 그릴로 웅장한 인상을 구현했다.

측면부도 속도감이 느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C필러의 독특한 입체 패턴 크롬 가니쉬로 4세대 카니발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했다. 후면부는 좌우가 연결된 슬림한 리어콤비 램프가 인상적이다.

실내 콘셉트는 ‘무한한 공간 활용성(Spatial Talents)’이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통합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버튼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도 장착했다.

승하차 편의 사양은 동급 최강이다.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원격 파워 슬라이딩 도어 & 테일게이트 동시 열림·닫힘,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자동 닫힘 기능 포함), 안전 하차 보조, 승하차 스팟램프 등을 적용했다.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7인승 전용), 2열 사용자를 위한 확장형 센터콘솔, 후석 공간에 보조 에어컨 필터 등을 적용해 카니발에 탑승한 모든 사람이 프리미엄 라운지에 머무는 것 같은 편안함을 준다.

후석 음성 인식과 내차 위치 공유, 2열 파워 리클라이닝 시트, 카투홈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탑재해 감성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4세대 카니발은 가솔린 3.5와 디젤 2.2 등 총 2개 모델로 7·9·11인승을 출시했다. 가솔린 모델은 최대 294마력에 복합연비 9.1km/ℓ(9인승 기준)를 내세웠다.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에 복합연비 13.1km/ℓ(9인승 기준)다.

4세대 카니발은 지난달 28일 사전계약 개시 하루만에 2만3006대가 계약되며 이미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국내 차량 중 최대 사전계약 기록이다. 미니밴으로서는 이례적인 성적표다. 이달 14일까지는 영업일 기준 14일 동안 총 3만2000여대가 계약됐다.

계약 고객 중 48%가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를 선택했다. 그만큼 프리미엄 미니밴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4세대 카니발 판매가격은 9인승·11인승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 3160만원, 노블레스 3590만원, 시그니처 3985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120만원이 추가된다.

7인승은 가솔린 모델 노블레스 3824만원, 시그니처 4236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118만원이 추가된다.

아울러 기아차는 연내 4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에는 가솔린 4인승 모델이 추가돼 4·7·9·11인승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카니발은 매력적인 디자인과 기아차의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커넥팅 허브로 완벽하게 재탄생했다”며, “자유롭고 배려 넘치는 연결·케어 기술이 탑재된 프리미엄 공간으로 고객의 일상에 최상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코로나19(COVID-19) 예방을 위한 비대면 활성화 차원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기아차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자동차 주제판 등을 통해 온라인 출시행사를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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