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기대치 상회한 2분기..목표가↑-신한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0.08.18 08:33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오뚜기에 대해 올해 2분기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에 이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8만원으로 높였다. 오뚜기의 전 거래일 종가는 59만3000원이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뚜기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하며 추정치를 30% 가량 상회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4월 출시된 진비빔면을 중심으로 라면 신제품 효과 반영과 밥류 제품의 계속된 성장세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오뚜기의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의 핵심은 매출액 증가라고 평가했다.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라면 및 밥류 수요 증가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식품 시장에서 코로나19 영향은 하향 안정화가 진행 중이지만, 계속되는 재택근무 확대 및 집밥 수요 증가로 라면 및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는 진행형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오뚜기의 올해 3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은 6296억원, 영업이익은 462억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 26.3% 증가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오뚜기 목표주가를 추정 실적 조정을 감안해 소폭 상향조정 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진행 중인 컵밥 등 밥류에 대한 성장세를 감안할 때 하반기에 대한 실적 우려는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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