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가전 수요↑..이랜시스, 코로나에도 매출 성장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0.08.18 08:05
보안 솔루션 및 헬스케어 기업 이랜시스가 코로나19(COVID-19) 확산 국면에서 매출 성장이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데 등 청정가전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수혜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랜시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이랜시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고, 순이익은 22억원으로 같은 기간 21.3%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성장은 상장에 따른 주식 보상 비용 등 회계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주요 부품 기업의 실적이 악영향을 받은 산업 환경을 고려하면 이랜시스의 매출 성장이 더욱 눈에 띈다.

이랜시스 관계자는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데, 공기청정기, 정수기, 무선청소기 등 이랜시스가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청정가전의 수요가 급증했다"며 "청정가전에 대한 수요 증가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랜시스의 사업 호조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랜시스는 보안 솔루션 분야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부터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차세대 디지털도어락의 핵심 부품 '모티스' 공급 실적이 반영되며 올 하반기 실적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 헬스케어 신제품 '터치풋' 역시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랜시스 관계자는 "발끝치기 운동을 할 수 있는 헬스케어 신제품 터치풋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유튜브 및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뿐 아니라 내년에도 20% 이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신제품 개발 및 시장 지배력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강형욱, 급여 9670원 입금…잘못 알고도" 전 직원이 밝힌 전말
  2. 2 6세 손녀와 떠난 환갑 여행, 비극 됐다…35명 태운 유람선, 7초 만에 침몰[뉴스속오늘]
  3. 3 김호중 공연 강행→소속사 폐업 이유…"미리 받은 돈 125억 넘어"
  4. 4 김호중 믿고 '100억' 투자했는데 "폐업"…카카오엔터 불똥
  5. 5 "자도 자도 피곤해" 머리 아파 병원 갔더니…뜻밖의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