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17일(현지시간)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 거래일보다 110.42포인트(1.00%) 상승한 1만1129.72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일 종가 기준으로 첫 1만1000 고지를 돌파한 지 7거래일 만이다.
특히 이날 테슬라가 11.20% 급등한 1835.64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1800달러선을 넘어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앞서 11일 5대1 주식 액면분할을 발표한 뒤 4거래일간 33.6% 폭등한 것이기도 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목표가를 19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테슬라는 오는 21일 기준으로 주주명부를 확정하고, 오는 28일 장 마감 후 액면분할을 단행해 오는 31일부터 분할된 가격으로 거래가 시작된다.
테슬라 주가는 5대 1 액면분할을 하면 300달러 선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미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온라인증권사 로빈후드를 통해 올해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은 테슬라,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순이다.
그외 아마존이 1.09%, 마이크로소프트가 0.66%,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0.68% 각각 올라 이날도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6.11포인트(0.31%) 떨어진 2만7844.9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14포인트(0.27%) 오른 3381.9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도 2월 19일 세워진 역대 최고치 기록(3386.15)에 도전했으나 약간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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