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8.5% 급감 롯데관광개발, 매매거래 정지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20.08.17 10:02

국내 대표 종합여행기업인 롯데관광개발의 매매거래가 정지 됐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상장사 실질심사 목록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1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이유는 매출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은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5억원을 넘어야 한다. 5억원에 미치지 못하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롯데관광개발이 발표한 올해 2분기 매출(개별재무제표 기준)은 약 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5% 급감했다. 영업적자 10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올해 2분기 롯데관광개발의 여행수입은 4187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9.7% 감소했다.

코스닥에 상장된 여행업체 세중도 같은 날 매매거래 정지 공시를 했다. 세중의 올 2분기 매출(개별 기준)은 2억원에 그쳤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콘서트 취소하려니 수수료 10만원…"양심있냐" 팬들 분노
  2. 2 이 순대 한접시에 1만원?…두번은 찾지 않을 여행지 '한국' [남기자의 체헐리즘]
  3. 3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
  4. 4 김호중 간 유흥주점은 '텐프로'…대리운전은 '의전 서비스'
  5. 5 11만1600원→44만6500원…미국 소녀도 개미도 '감동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