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무안에 항일독립운동 기념탑, 나주에 역사공원 조성"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8.15 15:50

"수해 피해 복구에 역량 집중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 장석웅 전남교육감, 독립유공자 후손, 기관 단체장 등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0.8.15/뉴스1 © News1 전원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5일 "무안에 전남도 항일독립운동 기념탑을 건립하고, 나주에는 남도의병 역사공원을 조성해 의향 전남의 자긍심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진행된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독립운동은 과거가 아닌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기억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 영정과 위패를 모신 장흥 해동사에 순국 110주년을 맞아 애국 탐방로와 추모시설을 조성할 것"이라며 "무안에 전남도 항일독립운동 기념탑을, 나주에는 남도의병 역사공원을 건립해 의향 전남의 자긍심을 높여 가겠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전남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수해 극복에 모든 도정 역량을 집중해 조속히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호남의 대동단결 정신을 발휘해 수해복구에 함께해주신 자원봉사자와 국군 장병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축식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독립유공자 후손, 기관·단체장 등 75명만 참석했다.


행사는 정부포상 수여와 경축사, 경축 공연, 광복회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정부포상으로 무안에서 비밀결사 '지도청년단' 교양부 책임자로 활동하다 옥고를 치른 김종철 선생 유족에게 애족장이 수여됐다.

또 장흥에서 비밀결사 '전남운동협의회' 활동으로 옥고를 치른 이두추 선생 유족에게 대통령 표창이, 완도에서 비밀결사 '대신리 신우회' 조직에 참여해 옥고를 치른 장명재 선생 유족에게 건국포장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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