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43-5로 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고 7-5 역전승을 거뒀다. 9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국해성의 역전 끝내기 스리런포가 터졌다.
두산은 지난 14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연장 12회까지 가는 손에 땀을 쥐는 승부 끝에 3-5로 패했다. 이번 경기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승리의 주인공은 국해성이었다. 스코어 4-5, 9회말 2사 1,2루서 상대 마지막 투수 이보근을 맞아 우월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더그아웃에 있던 두산 선수들이 뛰어나와 국해성을 반겼다. 덕분에 두산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의 출발은 좋았다. 1회말 오재일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3회말에는 김재환과 최주환이 적시타를 날렸다. 스코어 3-0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KT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5회초 상대 선발 이승진의 3루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만회한 뒤 6회초 대타 유한준이 3-3 동점을 만드는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비거리 120m. 유한준의 시즌 7호 홈런이었다. 강백호의 내야 안타와 황재균의 추가 적시타로 스코어 3-5.
하지만 두산도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허경민의 적시타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9회말에는 국해성이 끝내기 홈런을 날리고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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