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휴업' 김광현, 18일 시카고 컵스와 더블헤더 1차전 선발등판 예고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8.15 11:58

지난달 25일 이후 무려 24일만…빅리그 첫 선발등판
류현진과 동반 출격 유력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김광현.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이번에는 등판이 이뤄질 수 있을까. 개점휴업 중이던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의 선발 등판일이 오는 18일로 확정됐다. 류현진(33·토론토)과 동반 등판 가능성도 점쳐진다.

엠엘비닷컴(MLB.com)의 앤 로저스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오는 16일 재개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의 향후 선발투수 라인업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김광현은 오는 18일 오전 6시15분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 원정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예정대로 등판에 성공하면 김광현은 지난달 25일 시즌 개막전에 등판, 세이브를 수확한 뒤 24일 만에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선발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개막에 앞서 마무리 투수로 낙점됐던 김광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팀 선발진 운영에 변수가 생기자 최근 선발로 전환됐다. 당초 지난 12일 첫 선발등판이 예고됐으나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무산된 바 있다.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지난달 30일 이후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16일부터 리그를 재개한다. 타이트한 일정 탓에 더블헤더가 줄줄이 예고된 상황.

앤 로저스 보도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1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더블헤더 경기에 먼저 아담 웨인라이트를 선발로 내보낸 뒤 2차전 때는 불펜을 동원하는 불펜데이를 펼칠 예정이다. 17일 화이트삭스와 경기에는 다코타 허드슨이 출격한다.


18일 컵스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 김광현이 나서며 2차전은 다시 벌떼 불펜이 가동된다. 19일 컵스전에는 다니엘 폰데세레온, 20일 컵스전에는 잭 플래허티가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8일(한국시간) 같은날 메이저리그 선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 AFP=뉴스1

한편, 18일에는 류현진 역시 볼티모어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설 계획이라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동반 출격이 유력하다. 두 선수는 지난 12일에도 동반등판이 예고됐으나 김광현의 경기가 취소되며 류현진만 등판했다.

시간 상으로는 김광현이 더 이른 6시15분이며 류현진 경기는 두 시간 뒤인 8시35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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