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7월 소비자물가 두 달째 '보합'…전년동월比 0.3% 상승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8.15 11:30

경인지방통계청 '7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 7월 채솟값이 전년 동월비 16.3%나 폭등해 전체 물가상승률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 News1 민경석 기자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도 내 소비자물가가 두 달째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1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7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 7월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05.01(2015년=100)로 전달대비 0.0%로 보합세로 유지, 전년동월대비 0.3% 상승하는 등 각각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대비 변동이 없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소비자들의 소비활동 둔화 영향과 지역 난방비 인하 등 각종 요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최근 전국으로 지속된 장마 영향으로 다음달은 7월 대비, 채소 및 어패류 부분에 대한 물가지수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전달대비 교통 2.1%, 오락·문화 1.3%, 의류·신발 0.4%, 음식·숙박 0.2%, 식료품·비주류음료와 가정용품·가사서비스는 0.1%씩 각각 상승했다.

주류·담배, 보건, 교육은 변동 없으나 주택·수도·전기·연료는 2.2%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식료품·비주류음료 4.3%, 기타상품·서비스 2.4%, 보건 1.7%, 의류·신발 1.2%, 음식·숙박 0.2% 오른 반면, 교육 2.7%, 교통 2.1%, 오락·문화 1.0%, 주택·수도·전기·연료 0.3%씩 떨어졌다.

전체 460개 품목 중 소비자의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은 품목 141개를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와는 변동 없다.


세부항목 중 '식품'은 전달대비 0.0% 유지했고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다. '식품 이외'는 전달 0.8%, 전년동월대비 1.3% 모두 하락했다.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해산물, 채소, 과실 등 가격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한 결과, 전월대비 3.0%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4.3% 올랐다.

신선식품지수 세부항목으로 '신선어개'는 전달대비 1.6%, 전년동월대비 8.2% 모두 오름세로 나타났다.

각 항목별 중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5.1%, 전년동월대비 17.3%로 동시에 올랐다. '신선과실'도 마찬가지로 전달보다는 0.3%, 전년동월대비 1.5%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6를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전월대비는 보합세를 유지했고 전년동월대비 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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