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광훈은 목사가 아니라 테러리스트……다시 구속하라"

머니투데이 정회인 기자 | 2020.08.15 08:51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6월29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전광훈 목사가 테러리스트와 같다며 재구속할 것을 촉구했다.

전광훈 목사로 인해 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세가 우려할 단계를 넘어섰기 때문에 전 목사가 공공의 안녕과 안보까지 해치는 위험한 인물이라는 지적이다.

진 전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독하다며 (보석으로 풀려난 전 목사가) 전국으로 펄펄 날아다니며 집회에 참가하고 있다"며 "보석조건을 어겼으니 다시 구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보석허가) 조건이 집회참가금지, 거주지 제한이었다"며 전 목사가 분명히 이를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영발(신의 힘)로 코로나까지 쫓어내는 분이 건강을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다"며 비꼰 뒤 "감방에 있어도 하나님이 다 알아서 챙겨 줄 것"이라며 감옥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교수는 "(전광훈은) 목사가 아니라 생물학전 테러리스트다"라며 전날 전 목사 교회에서 확진자가 14명이나 나오는 등 환자수가 19명에 달한 점을 지적하며 전 목사를 코로나19를 퍼뜨리는 테러리스트로 규정했다.

전 목사와 같은 위험한 인물을 가두지 않는다면 '코로나19 수도권 대유행'이라는 심각한 상황을 벗어날 수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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