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보수만 26.4억…증권사 보수 1위 누구?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20.08.14 20:11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 사진제공=미래에셋대우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 올해 상반기 증권사 임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뛰어난 성과로 대표이사보다 높은 억대 연봉을 받은 직원들도 수두룩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반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임원 보수를 공개한 24개 증권사 중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현직 임원은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었다.

그는 상반기에만 총 26억4100만원을 받았다. 총 연봉 16억6600만원 중 절반인 8억130만원을 수령했고, 상여금 18억3740만원과 기타 근로소득 190만원도 받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에 대해 "최 수석 부회장은 회사의 실적 개선은 물론 사업 역량 강화 및 수익성 증대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회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 했다"며 연봉 산정 이유를 밝혔다.

한양증권 박선영 상무는 상반기 보수 21억5500만원으로 전체 2위에 올랐다. 투자금융부문장 겸 RE개발본부장으로 있는 박 상무는 상여금으로만 20억8400만원을 받았다.

김연추 미래에셋대우 상무보는 세번째로 많은 21억2600만원을 상반기에 수령했다. 김 상무보는 한국투자증권에 재직할때부터 CEO(최고경영자)보다 높은 연봉으로 유명했다. 미래에셋대우로 이직한 이후에도 고연봉 증권맨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진영 하이투자증권 부사장(20억4100만원), 곽봉석 DB금융투자 부사장(18억8200만원),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18억8200만원), 김성락 미래에셋대우 부사장(18억6500만원) 봉원석 미래에셋대우 부사장(17억6300만원) 김남구 한국투자증권 회장(16억2300만원) 등도 고연봉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직 임원을 포함할 경우 서명석 유안타증권 선임고문이 28억700만원으로 수령액이 가장 많았다. 서 고문은 올해 3월 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성과에 따른 보상이 철저한 증권업계 특성상 올해 상반기에도 CEO보다 높은 연봉을 받은 직원들이 속속 등장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방창진 상무보는 상반기 16억1200만원을 받아 정일문 사장(10억1000만원)보다 6억원 가량을 더 받았다. 같은 회사 이재성 차장(15억1200만원) 한우준 차장(12억6700만원) 김용식 전무(12억1900만원)도 정 사장보다 높은 보수를 얻었다.

NH투자증권에서는 김연수 상무(13억2700만원)와 서재영 상무대우(10억4500만원)가 정영채 사장(10억2500만원)보다 더 많은 금액을 수령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는 이주한 전무(15억2900만원) 정유호 전무(13억4200만원) 김영진 상무보대우(12억5100만원)가 김원규 대표(7억원)보다 보수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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