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스트라스버그, 경기 중 관중석에서 퇴장…무슨 일?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8.14 17:34

관중석서 판정에 불만 터뜨리다 퇴장 조치
데릭 홀랜드 이어 올 시즌 2호

워싱턴의 스트라스버그가 14일 메츠와 경기 중 관중석에서 퇴장 당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우완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조치됐다. 그런데 장소가 그라운드가 아닌 관중석이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스트라스버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 중 퇴장됐다.

경기에 출전한 것은 아니다. 이날은 스트라스버그의 선발등판 경기가 아니라 그는 덕아웃이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는 일부 선수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무관중으로 여유 있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곤 한다.

최근에는 잭 그레인키(휴스턴)가 선발 등판경기임에도 관중석을 오가면서 마운드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레인키는 이닝 중간마다 덕아웃이 아닌 관중석으로 향했고 그 곳에서 등판을 준비했다.

퇴장 상황은 양 팀이 1-1로 맞선 3회말 발생했다. 스트라스버그가 2사 만루에서 워싱턴 투수 오스틴 보스의 볼 판정에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심판의 연이은 볼 판정을 납득하지 못한 모양새였다.


이에 카를로스 토레스 주심이 관중석으로 다가가 스트라스버그에 퇴장을 지시했다. 결국 스트라스버그는 불만 섞인 몸짓을 보이며 경기장을 천천히 빠져나갔다.

올 시즌 선수가 관중석에서 퇴장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앞서 지난달 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투수 데릭 홀랜드 역시 관중석에서 판정에 불만을 나타내다 퇴장 조치됐다.

한편 워싱턴은 2-8로 메츠에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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