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정보 사각지대 해소…충북, 소규모 공원 629곳 사물주소 부여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8.14 17:14

재난·안전사고 때 신속 대처 가능

버스승강장에 설치한 사물주소 안내판.©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는 각종 사건·사고 발생 때 긴급출동과 위치찾기가 쉽도록 도내 소규모 도시공원에 사물주소를 부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소규모 도시공원은 대부분 주택가에 조성돼 주민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이어서 안전사고 우려가 크고, 기관별 임의번호로 관리해 위치신고와 안내에 어려움이 있었다.

공원에 사물주소를 부여함으로써 현재 건물에만 부여하는 도로명주소의 위치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사고 발생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소공원 151곳, 어린이공원 421곳 총 629곳의 자료수집을 시작으로 공간정보를 구축해 올해 12월까지 사물주소를 부여할 방침이다.

도는 2018년 전국 최초로 사물주소 부여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육교 승강기를 시작으로 2019년에는 거리 가게, 둔치주차장, 지진 옥외대피소, 택시 승강장 등의 시설물에 총 695건의 사물주소를 부여했다.


올해는 버스정류장 4293곳에 사물주소를 부여했고, 졸음쉼터 26곳에도 사물주소를 부여 중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민 안전과 경제활동 지원을 우선해 다중이용 주요시설물에 주소를 부여하고 긴급구조, 위치정보에 활용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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