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간 농심의 신춘호 회장이 경영성과급 등 총 보수 7억2000만원을 받았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상반기 급여 6만8265억원, 상여 3764억원 등 7억2000만원을 수령했다. 농심은 국내외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파워브랜드 제품 판매 확대, 지속적인 해외시장 공략 등으로 별도 기준 매출액 12.7% 성장을 달성한 점을 고려해 임직원과 동일한 비율인 기본급의 50%로 경영성과급을 결정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신동원 농심 부회장과 박준 부회장도 각각 5억729만원씩을 수령했다. 급여 4억8000여만원, 상여 2500여만원씩을 받았다.
농심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3557억원을 거둬 지난해 상반기 대비 17.2% 성장했다. 해외법인 매출이 3522억원을 거둬 34.3%나 늘어난 영향이 컸다. 한국 법인 매출도 12.2% 늘어난 1조34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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