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의 단비'…금감원, 역대최대 규모 신입직원 뽑는다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 2020.08.14 11:01
자료=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보호처 개편 등으로 부족한 인원을 채우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채용에 나선다. 90명을 뽑는다. 코로나19(COVID-19) 등 여파로 채용문이 좁아진 상황에서 금융권 취업준비생(취준생)들에겐 모처럼의 희소식이다.

금감원은 14일 2021년도 신입직원(5급) 90명을 공개채용한다고 밝혔다. 올해 뽑은 75명보다 15명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처 확대·개편, 사모펀드 감독 강화 등 감독·검사 업무 수요 증가, 청년일자리 확충 등 정부정책을 감안해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채용 분야와 인원은 △경영학(23명) △법학(22명) △경제학(21명) △IT(12명) △통계학(6명) △금융공학(3명) △소비자학(3명) 등 7개 분야 90명이다.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이며, 다음 달 12일 1차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이어 10월 17일에는 2차 필기시험이 예정돼 있고, 1·2차 면접을 거쳐 12월말쯤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직업기초능력 시험인 1차 필기전형은 의사소통능력과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등 총 3개 영역에서 객관식으로 출제된다. 금감원은 취준생들에게 충분한 응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합격배수를 종전 10배수에서 15배수로 늘렸다.

금감원은 "올해도 블라인드 채용을 기반으로 채용절차 모든 과정의 공정성·투명성 확보에 중점을 두는 등 공정한 채용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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