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중호우로 제방이 유실돼 4억5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장수 개정저수지를 찾아서는 도내 노후저수지의 안전등급 재조정을 당부했다. 개정저수지는 설치된 지 60여년이 지난 노후저수지다.
이어 송 지사는 진안 성수면 인삼피해 농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는 재난지원금이 실제 피해액 수준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 적극 건의하기로 약속했다.
무주 유평마을 침수피해 현장에서도 복구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들었다.
송 지사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 본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다음 주까지 피해조사를 완료하고 확정되는 대로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진안을 긴급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용담댐, 섬진강댐 방류와 관련한 객관적 차원의 위원회 구성 등 철저한 원인 파악 및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한편 이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국회의원과 당직자 등 230여 명은 남원 금지면 용전마을 수해 현장을 찾았다.
주 원내대표 일행은 가재도구 세척과 현장 정리 등 봉사활동과 함께 주민들을 위로하며 피해복구에 일손을 보탰다.
송하진 지사는 주 원내대표를 만나 “코로나19로 국민적 피로감이 최고조인 상태에서 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피해가 발생한 만큼 특정 지역이 아닌 전국이 특별재난지역 수준으로 지원되도록 협조를 구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해복구 국비 지원은 피해 금액을 기준으로 결정되나 사유시설 중 시설물 피해만 반영되고 농작물이나 가축 폐사에 대해서는 피해액이 반영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한 뒤 “침수지역에 대해서는 침수면적을 피해액으로 환산하는 방법 등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가 되는 재난지원금 현실화에 대해 피해 주민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 기준보다 2배 이상 상향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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