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 "플랜트건설 노·사협상 조속한 타결 희망"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8.13 17:50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이 12일 플랜트노조 대표를 면담하며 조속한 협상 재개와 타결을 당부하고 있다.(여수시 제공)/뉴스1 © News1
(여수=뉴스1) 지정운 기자 =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이 13일 플랜트건설 노동조합과 사용자간의 임·단협의 조속한 타결을 당부했다.
권 시장은 이날 "플랜트건설 노사의 임·단협 과정 중 발생한 총파업 소식을 접하고 시정책임자로서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1월 이후 7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감소함에 따라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고, 전국적인 수해로 관광 산업의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현재 국가산단에는 GS칼텍스, LG화학 등 17개 기업이 2025년까지 약 9조5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 효과가 지역경제로 확산되는데는 산업평화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란 점도 언급했다.

이와 관련 권 시장은 12일 플랜트 노사 양측 대표를 잇따라 면담한 자리에서 양측에 조속한 협상 재개와 타결을 당부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노사가 서로 배려와 조금씩 양보하는 마음으로 협상에 임해 일터와 가정 그리고 시민들의 일상에 행복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노총 산하 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는 12일 여수시청에서 출정식을 열고 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플랜트노조는 다른 석유화학 산단보다 여수산단 건설 현장의 급여 수준이 낮다고 주장하며 지난 6월부터 여수산단 건설업 협의회와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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