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노영민 유임? '종합적 책임'은 대통령이 지나"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20.08.13 16:49

[the300]

배준영 미래통합당 대변인 /사진=뉴스1

사표를 냈던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유임이 확정되자 미래통합당이 "갑갑한 인사"라고 비판했다.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내고 "오늘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을 재신임했다"며 "그럼 수석 총사퇴의 변이었던 '종합적 책임'은 대통령께서 진다는 것인가"라고 밝혔다.

이달 7일 노 실장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5명은 최근 상황에 종합적 책임을 진다며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배 대변인은 "2주택자인 김외숙 수석은 집 한 채를 팔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한다"며 "다시 알려드리지만 싸게 급매로 내놓으면 금방 팔린다"고 말했다. 시세보다 비싸게 집을 내놔 팔리지 않은 가운데 청와대를 떠난 김조원 전 민정수석의 행태에 빗댄 조롱이다.


배 대변인은 "'집’과 ‘직’이 거래되는 듯한 현실에 국민들은 냉소하고 있다"며 "실패한 부동산 정책도 소득주도성장 정책도 바로 잡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 청와대 경제팀, 내각 경제팀도 고집스레 유임시킬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 설명 없는 오늘 유임 결정도 고구마 먹은 듯 갑갑한 인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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