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지마켓 인기상품, 아마존서 판매"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0.08.13 15:54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13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내외 플랫폼간 연계사업 추진 협약식'에서 플랫폼 연계방식을 직접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앞으로 11번가·지마켓 등 국내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한 중소기업들은 아마존·이베이·큐텐 등 해외 온라인쇼핑몰 판매를 위해 별도 계정을 만들 필요가 없어진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13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내외 플랫폼간 연계사업 추진 협약식'에서 "기업이 11번가·G마켓에 상품을 등록해 인기를 얻으면 아마존이나 큐텐에서 상품설명이 번역돼 판매된다"며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국내 쇼핑몰 상품 등록만으로 해외진출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까지 중소기업이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개별 플랫폼마다 계정을 개설하고 번역·마케팅을 해야 했다. 중진공은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이 이같은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계사업을 통한 현지화 마케팅·프로모션도 지원받아 기업들의 온라인 해외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진공은 앞으로 국내 인기·유망상품 풀을 구축하고 마케팅을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쇼핑몰은 국내 인기·유망상품의 상세설명 번역과 제품취합을 맡는다. 글로벌 쇼핑몰은 현지 판매 증대를 위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에는 국내에서 11번가와 지마켓, 해외에서는 미국의 아마존 글로벌셀링·이베이, 동남아의 쇼피·라자다·큐텐, 일본의 큐텐재팬, 대만의 라인 등이 참여했다. 중진공은 사업성과에 따라 참여기업과 플랫폼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직접 플랫폼 연계를 시연한 김 이사장은 "비대면·온라인으로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이커머스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며 "중진공도 온라인·비대면을 통한 수출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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