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증시에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상장 첫 날 시초가를 공모가(1만3000원)보다 100원 낮은 1만2900원에 형성했다. 개장 직후 1만3150원까지 올랐지만, 이내 약세 전환했다.
결국 시초가 대비 1200원(9.30%) 내린 1만1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날 종가 기준 공모주 투자자의 수익률은 -10%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최근 공모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에도 불구하고 공모 과정에서 흥행에 실패했다. 밸류에이션 논란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47.06대 1로 올해 공모주 중 가장 낮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8.54대 1로 올 하반기 공모주(리츠, 스팩 제외) 중 꼴찌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요가복 브랜드 '젝시믹스'가 주요 사업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제품을 광고하고 판매하는 미디어커머스를 지향한다.
증권가 평가는 나쁘지 않다.
이 날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대해 "기존 소배재 기업과 차별화 포인트가 존재한다"며 "성장성이 갖는 매력만으로 현재 밸류에이션이 용인될 수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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