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회생 위해 안간힘…협력사에 재운항 협조 요청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 2020.08.13 16:15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과의 M&A(인수합병) 무산 이후 회생을 위한 자구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우선 3월 이후 중단됐던 운항을 재개하는 한편 새 투자처를 찾기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근 협력사들에게 '국내 운송 재운항을 위한 협조 요청’ 공문을 최근 협력사들에 일괄적으로 보냈다. 공문에는 지난 5월 효력이 중단된 항공운항증명(AOC)을 재신청하기 위해 협력사들의 협조를 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스타항공은 이와 함께 복수의 전략적 투자자들과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지만 몇개사들과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 측에도 회생을 위한 지원 요청을 해놓은 상태다.

다만 자금지원과는 별개로 뚜렷한 새 인수자를 찾지 못할 경우 운항재개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미 협력사에 지급하지 못한 비용이 적지 않은데다 운항을 재개한다고 해도 당장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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