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집중호우 피해현장인 경남 하동, 전남 구례, 충남 천안을 찾았던 바 있다.
집중호우 피해현장에서 문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관련해 "지역을 선정할 때 시·군 단위로 여건이 안돼도 읍·면·동 단위까지 세부적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전날 문 대통령이 9시간 동안 수해지역을 방문한 것을 두고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은 '속도'를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 신속한 피해복구지원을 약속했다"며 "약속대로 오늘 특별재난지역을 추가로 재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어떤 지역이 추가되는지 여부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재가 후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그때 지정지역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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