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공공하수처리장 온실가스 배출량 33% 감축…11억원 절감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8.13 12:02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안산시 제공)© 뉴스1
(안산=뉴스1) 조정훈 기자 = 경기 안산시는 공공하수처리장 시설 개선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33% 이상 줄여 탄소배출권 구입예산 11억원을 절감했다고 13일 밝혔다.
현행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는 사업장, 지자체, 국가는 설정·할당받은 배출 허용량을 기준으로 부족하거나 남은 배출권에 대해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실시하고 있다.

관내 공공하수처리장은 하수1·2처리장, 대부하수처리장, 소규모 마을오수처리장(불도·탄도·부흥·풍도·육도) 등 8곳이며 모두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들 사업장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15만1289톤으로 할당 배출량인 15만1436톤 대비 147톤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22만7572톤 보다는 33.5%나 줄어든 양이다.

이에 따라 시는 탄소배출권 부족분 구입을 위해 확보해둔 11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동시에 시민을 위한 다른 사업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고효율 하수처리설비 교체, 소화조 개선 및 바이오가스 회수량 증가, 전력사용량 감소 등 노력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는 올해 하수1처리장 생물반응조(공장계열) 산기관 교체, 하수1처리장 및 중계펌프장 고효율 펌프 교체 등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윤화섭 시장은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이에 따른 절감 예산은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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