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뒤집어진 날 친문은…"흔들리지 말고 검찰·언론개혁"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 2020.08.13 10:50
/사진제공=리얼미터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36%를 기록하며 2016년 10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친문 커뮤니티에서는 "흔들리면 안 된다"며 결집을 호소하며 내부 단속에 나섰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3일 발표한 8월 2주차 정당 지지율에 대한 주중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통합당 지지도는 36.5%, 민주당 지지도는 33.4%로 나타났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처럼 처음으로 통합당이 민주당을 앞서자 친문 커뮤니티에서는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면 안되지만 어떻게 통합당이…이해가 안 된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진짜 화가 난다" "씁쓸하다" "민주당 의사 결정자들이 흔들리지만 않으면 된다" "공수처, 검찰개혁, 언론개혁 밀고 가자" 등의 의견도 올라왔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이 43.3%로 아직까진 나쁘지 않다는 해석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그래도 대통령 지지율이 나름 선방하고 있으니 위로 받고 열심히 밭을 갈자"며 다독였다.


일각에선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부정하기도 했다. 누리꾼 찌***은 "총선 예측 120석 내외로 통합당에 질 수도 있다던 리얼미터의 예측을 아직도 기억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도 "리얼하게 조작한다고 해서 요즘은 '조작미터'라고 부른다" "뉴스공장에서 리얼미터 여론조사가 오전에 하는 거라 전체적으로 통합당이 높게 나온다고 했었다"고 동조했다.

친문 커뮤니티 외에서도 이번 통합당의 역전이 "통합당이 잘해서 그런 건 아니다"는 여론이 많았다. 누리꾼 ju*****은 "통합당, 자만하지 말고 또 헛발질하지 마라"며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자칭 보수라고 하는 인물이나 단체와는 확실히 결별해 진정한 민주사회의 보수개혁을 해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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