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 개통을 하루 앞두고 예약자를 대상으로 사전 개통행사를 13일 진행했다. SK텔레콤과 KT는 코로나19를 우려해 비대면 행사를 준비했고, LG유플러스는 10명 안팎의 소수의 인원만 초청해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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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K-방역' 적용한 드라이브스루 개통 행사━
사전에 추첨된 20여명의 이용자가 T맵 택시를 타고 행사에 참여 했다. 현장에 도착해서는 차에 탄 채로 갤노트20을 건네받았다.
제품 수령이 끝난 뒤에는 트롯 스타 송가인·나태주의 공연도 이어졌다. 공연도 차 안에서 관람했다. 차 안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승객들은 환호소리가 아닌 차 경적소리로 화답했다. 송가인이 무대에서 내려와 늘어선 차들 사이를 누비자 일부 관람객은 선루프를 열고 환호하기도 했다. 가수들 노래와 차량 경적소리가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SK텔레콤 모델인 김연아는 직접 미스틱 블루 색상의 갤럭시노트20를 주머니에서 꺼내 소개하고, 이날 행사장을 찾은 영웅들에게 제품을 전달했다.
한명진 SK텔레콤MNO마케팅그룹장은 "갤노트20 예약자가 드라이브 스루로 안전하게 제품을 수령하고 공연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고 계신 분들을 포함한 모든 국민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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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전예약자 5명 초청해 '라이브 토크쇼' 진행━
이번 비대면 라이브 토크쇼는 개그맨 출신 BJ '최군'과 BJ '유서니'가 진행을 맡았다. 최근 KT '마음을 담다' 캠페인을 함께 해온 개그맨 박명수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KT 사전예약 고객 중 초청을 받은 5명에게는 퀴즈와 소통을 통해 △KT 5G 요금제 1년 지원 △갤럭시 워치3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브 토크쇼 시청자에게도 추첨을 통해 △갤럭시노트20 미스틱 레드 △넷플릭스 굿즈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경품이 제공된다.
이현석 KT 디바이스 사업본부장은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해 갤럭시노트20 론칭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다양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KT는 앞으로도 우수한 디바이스와 함께 고객의 삶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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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 인스타 이벤트로 10명에 갤노트20 증정━
미스틱 핑크 모델 출시를 기념해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된 '핑크 미 업' 이벤트는 일상 속에서 촬영한 핑크색 사진을 '#유플_핑크미업이벤트' 해시태그를 달고 게시하는 방식으로 지난 6일 시작됐다. 갤럭시노트20 중 LG유플러스의 전용 색상인 '미스틱 핑크'와 어울리는 사진을 올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10명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핑크빛 일상'을 주제로 초청고객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사진을 들고 갤럭시노트20 미스틱 핑크 촬영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1500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은 이현진 씨는 1호 개통고객으로 선정됐다. 이 씨를 비롯한 10명의 초청자에게는 갤럭시노트20 미스틱 핑크 모델이 선물로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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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갤노트20 사전예약 마무리…반응 어땠나━
KT는 갤노트20 사전예약 현황은 전작 노트10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KT 전용색상인 '미스틱 레드' 모델은 갤노트20 일반 모델 예약가입자의 절반이 선택하며 인기를 끌었다.
LG유플러스는 전용색상인 '미스틱 핑크' 모델을 선택한 이용자가 약 30%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갤노트20 울트라를 예약한 비중이 높았고, 성별에 따른 선호는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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