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9사단 출신입니다"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이 화제다. 폭우 피해를 입은 경남 하동 방문길에서 발언인데, 문 대통령은 과거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에서 군 복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하동 수해 복구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던 자리에서 윤상기 하동군수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윤 군수는 "우리 39사단장이 지금 3일째 여기 현장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운 "제가 39사단 출신"이라고 화답했다. 평소 '특전사 출신'으로 알려진 문 대통령의 군 복무 이력을 고려할 때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 39사단은 경남 함안에 본부를 둔 향토 사단이기 때문이다.
다만 문 대통령은 39사단 출신이자 특전사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 대통령은 경희대 법대에 다니던 1975년 유신독재 반대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됐고, 곧바로 강제입영 조치 대상이 됐다.
이어 경남 거제가 고향인 문 대통령은 경남 향토사단인 39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기초 훈련을 뱓은 특전사로 차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처럼 시위 이력 등으로 강제징집된 이들은 '특별 관리' 대상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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