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1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6.1%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3% 증가한 68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7년 1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이고, 영업익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최고치다.
주요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제대로 통했다. 북미와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쿠키잼' 등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이들 게임이 활약하면서 넷마블의 2분기 해외매출 비중은 75%(5144억원)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매 분기 해외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느는 추세다.
하반기엔 자체 IP를 기반으로 만든 신작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넷마블은 지난달 8일 출시한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2020 모바일'을 필두로 빅히트와 두 번째 협업 작품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3분기 내 전세계 동시 출시한다는 목표다.
또 대표 IP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 스위치 버전인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도 하반기에 출시한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A3: 스틸얼라이브'도 글로벌 시장 진출이 눈앞이다.
권영식 대표는 “일곱 개의 대죄, A3: 스틸얼라이브 등 상반기 출시작들이 견조한 성과를 올리고 있고, 하반기에도 자체 및 글로벌 인기 IP를 앞세운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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