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태권·조성칠 대전시의원, 문화행사 정상화 방안 논의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8.12 16:22

대전시 “연기됐던 문화행사 방역안전성 확보 후 개최할수도”

대전시의회 민태권, 조성칠 의원이 12일 대회의실에서 방역안정성 확보를 통해 문화행사 정상화 방안이란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하고 있다.(대전시의회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에 줄줄이 연기됐던 대전지역 각종 문화행사가 방역안정성 확보 후 개최될 전망이다.

대전시의회 민태권·조성칠 의원은 12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방역안전성 확보를 통한 문화행사 정상화 방안’이란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열고 상반기에 연기됐던 각종 문화행사에 대한 개최 여부를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재춘 한국예총 대전시연합회 사무처장, 박홍순 대전민예총 사무처장, 전종대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 이훈우 대전시 관광협회 감사, 김종수 대전공연문화산업협의회 대외협력국장, 이성은 대전문화재단 예술지원팀장, 문주연 대전시 문화예술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민 의원은 “코로나19로 각종 공연이나 전시, 축제, 스포츠 행사 등의 개최가 취소되거나 지연되다보니 이 분야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이나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어려움이 매우 크다”며 “문화·예술·체육·관광분야의 주요 행사를 정상화시킬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문화예술계의 생태계가 위협을 받을 정도로 사정이 심각하다”며“문화예술계의 생태계는 한 번 파괴되면 되돌리기가 매우 어려워 문화예술계의 건강한 생태계 보존을 위해선 상반기에 미뤄던 행사들을 올해 안에 추진될 수 있도록 방역안전망을 바탕으로 실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도 방역안전성 확보 후 각종 문화행사의 정상화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의견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해선 무조건적으로 행사를 취소하고 축소하기 보다는 안전하게 추진할 수 있는 행사는 사전 선별 작업과 위험도 평가를 거쳐 개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코로나19 사전위험도 평가를 통해 행사 개최 여부를 결정하고, 위험도가 높은 행사로 판단되면 위험도 완화 방안을 마련해 재평가하면서 연기됐던 행사를 다시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대해 문주연 시 문화예술정책과장은 감염병 전문가의 의견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고위험 시설 선정 기준에 따른 시설별 위험도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마련한 ‘문화·예술·체육·관광분야 주요 행사 사전위험도 평가 계획’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최·주관부서에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자체 평가한 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행사 계획을 수립해 행사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개최 가능한 행사의 경우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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