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무료로 학교·병원 에너지 효율 알려준다

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 2020.08.12 15:54

에너지공단, 건물 에너지관리 지원사업 실시…다음달 11일까지 신청

에너지공단 전경
한국에너지공단이 학교와 병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에너지 효율관리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많은 비용이 드는 에너지 관련 센서나 계측기 등 장비와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에너지 사용 실태를 분석할 수 있다.

에너지공단은 12일 학교와 병원을 대상으로 '2020년 건물 에너지관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을 원하는 학교·병원은 다음달 1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 사용자들이 고지서에 기재된 전기, 가스, 지역난방 등 건물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입력하면 건물 에너지효율 수준과 효율성 제고방안을 제공받을 수 있다. 에너지공단은 연면적과 근무자수, 학생수, 가동병상 등을 고려해 예상 에너지 사용량을 추정하고 실제 사용량과 비교해 분석한다.

스마트계량기를 사용하는 건물은 실시간 전력사용량 분석을 신청할 수 있다. 에너지진단 의무 건물이 아닌 경우 정밀진단 지원 대상에 추천된다.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병원 등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실시했다. 올해부터는 학교로 대상을 확대했다. 단계적으로 업무, 숙박, 판매시설로 넓혀갈 계획이다.

심창호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는 "이번 사업은 데이터기반 공공서비스와 기존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활동을 촉진하는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의 접점에 있는 사업"이라며 "많은 건물이 참여해 무상으로 제공되는 에너지 분석 서비스를 경험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건물에너지 효율관리와 성능개선 사업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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