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하희라' 이벤트 자주 하는 이유? "OO을 못해서"

머니투데이 정회인 기자 | 2020.08.12 15:20
/사진=최수종, 하희라 부부. 하희라 인스타그램.

최수종이 왜 하희라에게 '이벤트의 제왕'이 되었는지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최수종이 출연했다.

이날 최수종은 “결혼생활 28년 동안 단 한 번도 아내와 싸운 적 없다”며 "사람이니까 살면서 갈등은 있을 수 있지만 한 번도 언성을 높이거나 화를 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만약 무더운 여름날 하희라 씨가 에어컨을 틀지 말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질문했고 최수종은 “나만 못 자면 괜찮다. 하희라 씨가 못 자면 안 되지”라고 답했다.

멤버들의 거듭된 유도신문에도 끄떡않는 최수종에 멤버들은 “대화가 안 되는 형이다. 우리가 졌다”고 포기를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최수종은 사랑꾼이 된 이유로 “저희 아버지가 공무원이었는데 주말이면 ‘오늘은 너희가 이불 개렴, 수종이는 방 닦아’ 이렇게 집안일을 시켰다”고 털어놨다. MC들이 “아버지가 가부장적이 아니었다”며 “평소 하희라가 다칠까봐 직접 칼질을 하신다더라”고 하자 최수종은 “내가 칼질을 더 잘한다”고 밝혔다.

문제를 풀던 중 MC들이 “하희라 씨한테 어떤 고백을 해봤냐”고 묻자 최수종은 “제가 결혼 전 제대로 된 고백이나 프러포즈를 안 했다. 미안한 마음에 결혼 후 더 많이 이벤트를 하고 있다. 편지를 쓰더라도 더 정성스럽게 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녀들에게 항상 존댓말을 한다고 들었다”고 묻자 최수종은 "최민서 씨, 최윤서 씨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들이 ‘~했죠’라고 하지 않나. 아이들이 반말을 따라하지 못하게 하려 시작한 존댓말이 습관이 됐다”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아이고 아버지! 이쑤시개 쓰면 안돼요"…치과의사의 경고
  2. 2 경매나온 홍록기 아파트, 낙찰돼도 '0원' 남아…매매가 19억
  3. 3 태국 보트 침몰 순간 "내리세요" 외친 한국인 알고보니…
  4. 4 민희진 "뉴진스, 7년 후 아티스트 되거나 시집 가거나…"
  5. 5 붕대 뒹구는 '강남 모녀 피살' 현장…"무서워 출근 못해" 주민 공포[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