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5분쯤 성산항 북쪽 2㎞ 해상에서 도선 A호(293톤)와 연안복합 어선 B호(9.77톤)이 충돌했다는 신고가 인근 어선으로부터 접수됐다.
사고 당시 A호는 선원 6명과 승객 248명, 차량 16대를 싣고 우도 하우목동항에서 출항해 운항 중이었다.
A호의 선수(선체 앞부분)와 선체 중앙을 부딪힌 어선 B호에는 선원 7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어선 B호는 기관실 출입구가 내려앉아 엔진 정지가 불가능해 떠다니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 연안구조정을 급파했으며 오후 3시37분쯤 선원들을 모두 연안구조정에 옮겨 태웠다. 파손된 어선은 성산항으로 예인 조치됐다.
도선 A호 역시 인명 피해와 선체 피해가 없어 자력으로 오후 3시39분쯤 성산항에 입항했다.
서귀포해경은 도선과 어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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