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지휘부 모두 상경…국가예산 확보 막바지 총력전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8.11 16:18

송하진 지사…11일 기재부 예산실장, 국회 예결위원장 등 면담
내년도 국가예산 사업 15건 반영 요청

11일 송하진 전북지사(왼쪽)가 정성호 국회 예결위원장을 방문해 전북지역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전북도 제공)2020.8.11/© 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내년도 정부 예산안 확정을 위한 기재부 예산 심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 등 전북도 지휘부가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송하진 도지사와 우범기 정무부지사, 전 실·국장은 이날 모두 서울로 올라가 기재부 예산실장, 국회 예결위원장 등 예산 관련 핵심인사들을 방문·면담했다. 송 지사는 지난 7일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면담 이후 4일 만에 다시 상경했다.

도 지휘부는 자동차·조선 등 기존 주력산업 체질강화와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산업생태계 구축, 여행체험 1번지, 새만금·잼버리 등 분야별 도정 역점 사업이 정부안 예산에 필히 반영되도록 강력 요청했다.

송 지사는 안도걸 기재부 예산실장과 분야별 예산심의관을 잇따라 만나 정부 재정의 투자 확대가 지역경제 회복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누락 없는 예산 반영을 강조했다.

이어 정성호 국회 예결위원장을 방문해 홀로그램 소재부품 국산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홀로그램 소재부품 실증개발지원센터’ ‘자동차 튜닝체험테마파크 조성’ 등 지역 역점사업들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예결위원장 면담에 앞서 송 지사는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해 미래통합당 이달곤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여가위원장, 박정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을 두루 만나 주요사업과 함께 국립공공의료대학법 신속 통과 등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우범기 도 정무부지사는 이용호, 김성주, 정운천 의원 등 지역·연고 국회의원을 일일이 찾아 쟁점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도움을 구했다.

강승구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기재부 시트가 마감되는 오는 19일까지 송하진 지사를 필두로 지휘부, 실국장 등이 국가예산 확보에 전 방위 활동을 전개하겠다”며 “국회 단계에서도 지역 국회의원 및 전북출신 의원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예산정책협의회를 수시개최 하는 등 정치권과의 공조활동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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