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코앞인데… 서경덕 "국내 쇼핑몰서 日'가미카제' 상품 판매"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 2020.08.11 13:31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내 대표 온라인 쇼핑몰 24군데를 조사한 결과 18곳에서 가미카제 관련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었다"고 썼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일본의 '가미카제' 관련 상품이 판매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가오는 광복 75주년을 맞아 국내 대표 온라인 쇼핑몰 24군데를 조사해 봤다"며 "18곳에서 가미카제 관련 티셔츠, 모자, 신발 등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었다"고 썼다.

이어 "이들 대형 온라인 쇼핑몰은 '해외 구매대행'에 관한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제대로 된 검증 없이 가미카제 관련 상품들을 버젓이 판매하는 건 정말로 잘못한 일"이라며 "대부분이 전범기인 욱일기 디자인과 연관된 것이 많아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가미카제 관련 상품들만 비난할 것이 아니라 이번 국내 사례들을 통해 우리 스스로를 한 번 더 반성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미카제는 제2차 세계대전 때 폭탄이 장착된 비행기를 몰고 자살 공격을 한 일본군 특공대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일본은 2014년 가미카제 조종사들의 유서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려고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3. 3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4. 4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
  5. 5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