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괜찮다고 들었다" 류현진에게 구장 울렁증은 없다

OSEN 제공 | 2020.08.12 10:14


[OSEN=손찬익 기자] 떠돌이 신세였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드디어 홈개막전을 치른다. 토론토는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필드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2연전을 치른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캐나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방지 차원에서 토론토의 캐나다 홈경기 개최를 불허했다. 이에 토론토는 로저스센터를 대신할 구장을 물색해왔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안방인 PNC파크 임대를 추진했다. 


하지만 펜실베이니아 주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지역 거주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해 토론토의 구장 사용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토론토는 트리플A 홈구장 세일런필드를 홈그라운드로 사용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경기를 치르기 위해 시설 보수 공사가 필요했다. 토론토는 개막 후 지금까지 홈경기도 상대팀 구장에서 경기를 해왔다. 세일런필드는 내야 그라운드를 보수했고 조명탑 시설을 설치하는 등 정비 작업을 마쳤다. 


오는 12일 마이애미와의 홈개막전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은 현지 매체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생각보다 괜찮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아무래도 야구장에 가봐야 전체적인 느낌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첫 등판은 모르겠지만 1주일 가량 같은 장소에서 하다 보면 적응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또 "코로나19 여파로 선수들 모두 호텔에서 막힌 생활을 하는 게 굉장히 어렵지만 상황에 맞춰 잘 대처하고 경기도 잘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애미는 우완 엘리저 에르난데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지난해 3승 5패를 거뒀고 올 시즌 1차례 마운드에 올라 4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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