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75형 크리스탈 UHD TV로 '에너지 대상 및 국무총리상'에 이어 그랑데 건조기 AI(인공지능)로 '에너지 효율상'을 받았다. 또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로 '에너지 기술상'도 수상했다.
올해 '에너지 대상 및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75형 크리스탈 UHD TV는 소비전력 절감을 위해 패널 내부의 LED(발광다이오드) 구조를 개선했고, 회로설계 최적화로 제품을 쓸 때 발생하는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큰 폭 줄였다. 조도센서와 절전모드로 기존 제품보다 소비전력 54%를 줄여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도 받았다.
에너지 기술상을 따낸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국내 식기세척기 최초로 관련 상을 받았다. 4개의 세척 날개로 빠르게 세척하고, '자동 문열림 기능' 메탈 와이어 선반을 적용해 기존 모델보다 식기 건조에 사용하는 에너지를 22% 절감했다.
상업용 싱글 냉난방기는 LG만의 독자기술인 증발기액분리 기술과 베이퍼 인젝션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냉방효율은 최대 20%, 난방효율은 최대 37% 더 높다.
고출력 양면 발전 태양광 모듈은 12개의 얇은 와이어로 태양광 셀을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첼로(Cello) 기술로 고효율을 올린 제품이다. 양면에서 발전할 수 있어 일반 모듈보다 발전량이 훨씬 많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에너지 대상을 포함해 각각 8개의 수상작을 내 단일 기업으로는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LG전자는 4년 연속 최다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LG전자와 공동으로 최다 수상을 한 데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은 산업계의 건전한 경쟁을 통해 에너지 고효율 제품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해마다 에너지 효율 향상에 노력한 제품에 주는 상이다. 1997년 소비자시민모임이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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