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시와 중구에 따르면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상인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남대문시장 집단감염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소재 반석교회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반석교회 교인이자 이 상가에서 일하는 60대 여성 A씨는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이 A씨와 같은 층에서 일하는 상인 20명을 검사한 결과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어 A씨 자녀까지 추가 감염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앞서 반석교회에서 지난 5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어린이집, 원생 가족,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지역사회로의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정오 기준 반석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명이다.
반석교회 첫 확진자를 포함해 교인 10명과 그들의 가족, 지인 2명이 확진됐다. 이어 반석교회 확진자 중 1명이 근무하는 시립숲속아이 어린이집에서 종사자와 원아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이 어린이집 원아의 외할머니이자 풍산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위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확진자의 가족, 확진자와 접촉한 자원봉사센터 매니저, 또다른 풍산동 주민자치위원 등 8명이 추가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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