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코리안미러클6' 발간..."금융실명제, 어떻게 도입됐나"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 2020.08.10 13:30
/사진=KDI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육성으로 듣는 경제기적 편찬위원회’는 10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코리안 미러클 6: 한국의 경제질서를 바꾼 개혁, 금융실명제’ 발간 보고회를 열었다.

‘코리안 미러클’은 한국 경제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한 정책담당자의 육성을 통해 정책 수립 경험·지혜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다. 현재까지 국문단행본 6권, 영문단행본 2권이 발간됐다.

이번 발간된 책은 한국의 금융실명제 시행 전 과정을 담았다. 1982년, 1989년 금융실명제를 도입하려 했지만 무산되고 1993년 대통령 긴급명령으로 추진되기까지의 과정을 당시 정책담당자 육성으로 생생하게 기록했다. 금융실명제 이후 실시한 부동산실명제 정착 과정도 함께 수록됐다.


강경식·홍재형·김진표 전 경제부총리,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남상우 전 KDI국제정책대학원장, 강만수·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등 금융실명제와 직·간접 관련이 있는 인사가 대거 참여했다.

최정표 KDI 원장은 “한국 경제사에서 국가적 투명성을 높인 결정적 사건이 금융실명제”라며 “제도 시작부터 정착까지의 기록이 향후 중요한 사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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