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목표가 19% 하향, 3Q 실적회복 기대감-하이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0.08.10 08:01
하이투자증권은 10일 CJ CGV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으나 목표가는 종전 3만2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18.8% 하향조정했다. 다만 극장 최대 성수기인 3분기에는 한국영화 흥행으로 실적 회복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1만8800원이다.

김민정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4% 줄고 영업이익은 -130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며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2분기 한국 박스오피스 관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88.3% 감소했고 해외 지역은 대부분 영업중단 및 신규영화 부족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지역에서 매출 비중이 높고 전체 매출에서 30% 수준을 차지하는 중국 터키 인도네시아 지역의 2분기 매출은 제로에 가까운 실적"이라며 "인건비 효율화 등으로 판관비가 51.2% 감소했으나 임차료 등 고정비 부담이 높아 대규모 영업적자가 발생했다"고 했다.

그는 "6월부터 개봉한 신규 한국영화 흥행으로 콘텐츠 라인업만 확보된다면 극장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는 게 확인됐다"며 "7월 개방한 반도 관객수가 365만명, 강철비2 관객수가 145만명을 돌파했고 8월5일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개봉 4일째 100만 관객수를 돌파했다"고 했다.


또 "7월 국내 관람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4.4% 감소해 2분기 대비 역성장 폭이 축소되고 있고 3분기는 극장 최대 성수기이자 한국영화의 흥행으로 실적 회복세가 뚜렷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개봉하는 첫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인 테넷은 8월26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할 예정으로 테넷이 글로벌 영화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는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줬지만 위기를 통해 인건비 효율화, 재무구조 개선 등 구조개선이 이뤄졌다"며 "사업 정상화시 마진은 오히려 코로나19 이전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콘서트 취소하려니 수수료 10만원…"양심있냐" 팬들 분노
  2. 2 [영상] 가슴에 손 '확' 성추행당하는 엄마…지켜본 딸은 울었다
  3. 3 '100억 자산가' 부모 죽이고 거짓 눈물…영화 공공의적 '그놈'[뉴스속오늘]
  4. 4 김호중, 유흥주점 갈 때부터 '대리' 불렀다…또 드러난 음주 정황
  5. 5 속 보이는 얄팍한 계산…김호중, 뺑소니 열흘만에 '음주운전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