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뚫렸다…케네디상가 상인 7명 집단감염 '비상'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 2020.08.10 07:5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24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줄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 = 뉴스 1

연간 40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등 전국에서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서울 남대문 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상인 7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남대문 시장 상인들이 집단감염된 것은 코로나19 확산 후 처음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감염이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교회를 다니던 상인이 1차 확진되면서 같은 상가 건물의 다른 상인들로 코로나19가 전파됐다는 것이다.

반석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9일 낮 12시 기준 8명이 추가돼 24명이다.


이 사실을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통보받은 서울시는 케네디상가 상인 2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벌였으며, 그 결과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방대본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케네디상가를 방문한 방문객은 검사를 받아달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한 상태다.

남대문시장은 연간 40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최근 코로나19로 그 수가 많이 줄었으나 여전히 국내외에서 찾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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