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빵 구독 서비스 점포·브랜드 확대..최대 72% 할인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20.08.10 06:00

지난 1월 타임스퀘어점서 첫 시행, 10일부터 본점·강남점 등 추가..커피 구독 서비스도 첫 도입

업계 최초로 베이커리 구독을 선보였던 신세계백화점이 10일 전국 주요 점포로 서비스를 확대했다./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이 빵 구독 서비스를 전국 주요 점포로 확대한다.

올해 초 업계 최초로 베이커리 월 정액 모델을 도입한 신세계는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점, 광주점 등에서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타임스퀘어점 '메나쥬리'만 가능했던 빵 구독 서비스는 4개 브랜드가 추가로 더 참여키로 했다. 베이커리 외에 카페 브랜드 2곳도 음료 구독 서비스를 처음으로 실시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새로운 빵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이득이고, 백화점은 매일 신규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이다.

실제 지난 1월 오픈한 타임스퀘어 메나쥬리의 베이커리 구독자 수 는 현재 오픈 때보다 60% 더 늘었다.

베이커리 정액권을 결제한 고객은 각 빵집 브랜드의 인기 제품 중 1개를 직접 방문해 매일 가져갈 수 있다. 빵집마다 각자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으로 교차 구독은 안 된다.

우선 타임스퀘어점의 ‘겐츠 베이커리’는 최대 72% 할인된 가격으로 구독 서비스로 선보인다. 부산 3대 빵집 겐츠베이커리의 시그니처 메뉴인 몽블랑을 포함해 바톤슈크레, 크렌베리 식빵 등 5개 제품 중 1개를 매일 가져갈 수 있다. 5종 빵의 가격은 평균 4660원으로 월 정액권은 5만원이다.


강남점과 경기점에 있는 ‘이흥용 과자점’도 최대 70% 할인해 구독권을 판매한다. 3만5000원 정액권을 구독하면 특허 받은 명란 바게트를 포함해, 검정고무신, 바질크로칸트 등 5개 제품을 매일 먹을 수 있다. 평균 제품 가격은 3320원.

광주점의 ‘궁전제과’와 ‘소맥베이커리’도 베이커리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광주를 대표하는 궁전제과는 계란, 맛살, 피클, 오이 등으로 속을 채운 공룡알을 포함해 5개 제품을 선보인다. 월 5만원을 내면 매일 1개 제품을 제공한다.

소맥베이커리는 13종의 제품을 준비했다. 카스텔라와 크로와상, 브라우니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으며 정액권 가격은 월 5만원이다. 선착순 50명만 한정으로 이달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베이커리 외에 커피도 구독 서비스를 처음 실시한다.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점에 위치한 ‘베키아에누보’는 아메리카노와 라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2개월 커피 구독권을 만들었다. 한달에 6만원을 내면 매일 한잔씩 가져갈 수 있으며 50% 저렴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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