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현주엽 감독이 본격적인 유튜브 촬영에 나섰다.
이날 현주엽은 점심으로 소고기 3kg을 먹은 뒤 소 한 마리 먹방 촬영을 시작했다. 현주엽은 소고기를 구우며 부위에 대한 해설을 곁들였다. 한 시간 전 3kg을 먹었다고는 생각하기 힘든 먹방이었다. 현주엽의 흥을 깨뜨린 건 두형 PD였다. 어색한 질문 세례에 현주엽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두형 PD는 연출석 대신 현주엽 옆에서 실수 만회에 나섰다. 현주엽에게 고기를 먹여주려고 했다. 그러나 흘리고 말았다. 현주엽은 "집게 사용할 때는 세로로 써야 한다"고 잔소리했다. 이후에도 두형 PD의 실수는 계속됐다. 고기 박사 현주엽이 고기를 모르는 두형 PD에게 삼각산, 제비추리 등 생소한 부위를 알려주는 모습도 콘텐츠가 됐다.
먹방이 끝나자 쿡방이 시작됐다. 직접 사 온 소고기 내장으로 전골을 만들기로 한 것. 레시피 설명은 하나도 하지 않고 조용히 요리에 집중했다. 처음엔 너무 말이 없어 걱정했지만, 희귀한 장면이 색다른 재미를 줬다. 도티는 "전골 정말 맛있었다"고 현주엽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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